2020 도쿄올림픽 개막을 6일 앞둔 17일 오후 일본 나리티공항에 설치된 올림픽 조형물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1.7.17/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0 도쿄 올림픽의 안전한 개최를 자신하고 있지만 현지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도쿄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당 인원을 지정 호텔에 격리했다.

같은 날 밤에는 유승민 IOC 선수위원이 도쿄에 입성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유 위원은 개인 SNS를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확진 판정을 받아 매우 송구하다. 직간접적 접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지난 7월1일부터 현재까지 올림픽 관련 인원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는 50명에 근접하고 있다. 올림픽과 관련해 1만5000명 정도의 인원이 도쿄 땅을 밟은 가운데 많은 숫자라고 볼 수는 없지만 선수촌 등 핵심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우려와 달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여전히 안전하게 대회를 열 수 있다고 자신한다.

바흐 위원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7월1일부터 16일까지 (올림픽 관련자) 약 1만5000여명이 일본에 입국했다. 그중 단 15명만이 도착 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는 0.1%에 해당하는 아주 낮은 비율"이라며 "이들은 즉각 격리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위협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나아가 "일본 국민들의 걱정에 대해서도 알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일본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안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엄격한 방역 절차도 받아들이고 있다"며 "일본 국민들이 선수단을 환영해 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도쿄에서는 바흐 위원장 등을 환영하는 파티 행사가 열릴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바흐 위원장은 "우리는 조직위원회의 초청으로 온 손님이다. 조직위원회가 관련 규정을 준수해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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