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도쿄올림픽 주장이자 사격 종목에 출전하는 진종오가 18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1.7.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나리타=뉴스1) 나연준 기자 = 개인 통산 5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사격 황제' 진종오(서울시청)가 도쿄에 입성했다.
진종오는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 오후 1시22분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방역검사 등을 모두 마치고 게이트를 나오기까지는 약 3시간 30분의 시간이 걸렸다.

진종오는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사격 스타다. 50m 권총에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3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의 첫 올림픽 3연패이자 세계 사격 최초의 올림픽 개인 종목 3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진종오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국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 지금까지 총 4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따낸 진종오가 도쿄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양궁의 김수녕(금4, 은1, 동1)을 제치고 한국 선수 중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로 우뚝 설 수 있다.

도쿄 올림픽에서 진종오는 10m 공기권총과 신설된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 출전한다. 주종목인 50m 권총이 폐지된 것이 아쉽지만 다른 종목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진종오는 오는 24일 10m 공기권총에 출전, 첫 도전에 나선다. 오는 27일에는 22살 어린 후배 추가은(IBK기업은행)과 호흡을 맞춰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진종오는 "매우 힘들었다"고 웃으며 "철저하게 방역을 잘 지키고 경기에 집중하겠다. 한국에서 선수들 걱정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잘 하고 있으니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컨디션은 좋다. 점수가 2% 부족한데 그것만 딱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테니스 종목에 출전하는 권순우가 18일 오후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1.7.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한편 이날 도쿄에는 사격 대표팀을 비롯해 남자 테니스 권순우(당진시청), 조정 대표팀 등이 도착했다.
2008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에 한국 테니스를 올림픽 무대로 이끈 권순우는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권순우는 올해 프랑스오픈 3회전, 윔블던 첫 본선 승리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파크는 권순우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하드코트라는 점도 긍정적이다.

도쿄에 도착한 권순우는 "테니스에서도 충분히 올림픽 메달권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올림픽에) 출전한 만큼 좋은 경기로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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