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오펙)와 여타 산유국의 모임인 오펙 플러스(+) 회원국 각료들이 다시 회의를 갖고 석유 공급의 신속한 확대에 합의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으로부터 회복됨에 따라 치솟는 유가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오펙 회원국 국가들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간 새로운 원유 생산 정책에 대한 견해차를 해결하는데 실패했다.
지난해 오펙 플러스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하루 약 1000만배럴의 기록적인 생산량 감축에 동의했다. 이후 이를 점차 580만 배럴까지 완화했다.
오펙 플러스는 당초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는 200만배럴을 추가로 더 줄일 계획이었다. 유가가 2년 반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오펙 플러스 소식통은 주요 산유국들이 이미 오는 12월까지 점진적으로 석유 생산을 늘리고 내년 말까지 전체적인 협정을 연장하는 예비협정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합의되지 않았다.
사우디와 UAE는 즉각적인 원유 증산은 지지했다. 하지만 UAE는 사우디와의 전면적인 공급관리협정을 내년 4월 종료하기로 한 현행 계획을 같은 해 12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에는 반대했다.
UAE는 협정이 연장될 경우 많은 생산 쿼터를 받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UAE, 이라크, 쿠웨이트 등 회원국들에 더 많은 생산 쿼터를 부여할 것인지가 이번 모임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현재 일일 생산량을 316만8000배럴에서 내년 4월부터는 365만배럴로 기준치를 상향 조정하기를 바라고 있다.
오펙 플러스가 언제부터 더 많은 석유를 시장에 방출할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8월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가 이미 석유에 대한 공식 판매 가격을 정했고 여분의 배럴을 방출하는 것이 여타 회원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유가는 국제 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가 배럴당 73.59달러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4월 21.44달러까지 하락한 후 서서히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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