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19일(현지시각)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한다. 사진은 지난 4일 영국 런던의 모습. /사진=로이터
영국이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에 달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19일(현지시각)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할 방침이다.
지난 17일 영국 방역당국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만4674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3만1772명과 비교해보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영국 성인 87.8%에 해당하는 4630만명이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2차까지 마친 이들은 성인 67.8%에 달하는 3570만 명으로 집계된다. 그럼에도 영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방역 조치 완화와 인도발 델타 변이를 확산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보건당국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한다. 영국은 높은 접종률이 사망자와 중증 환자를 감소시켰다며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규제를 완화하는 '자유의 날'을 선포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영국 정부 코로나19 정책 자문인 닐 퍼거슨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ICL) 교수는 "코로나19 신규 환진자가 하루에 최소 1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보건 시스템에 중대한 부담을 안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주거 정책을 다루는 제버트 젠릭 장관도 "영국의 3차 대유행은 8월 말부터 9월 초에 진입해서야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