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트렉스타 제공) 2015.3.30/뉴스1 © News1 조희연 기자

(서울·광주=뉴스1) 문대현 기자,박준배 기자,황희규 기자 =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김홍빈(57) 대장이 하산 도중 사고를 당해 연락이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광주시와 광주시장애인체육회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은 현지시간 18일 오후 4시58분(한국시간 오후 8시58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8047m)를 등정하며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의 쾌거를 이뤘다.

김 대장은 사고를 당해 열 손가락을 모두 잃은 장애인이다. 장애산악인이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것은 김 대장이 처음이었다.


그러나 김 대장은 큰 이정표를 세우고 정상에서 내려오던 중 조난을 당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장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3시께 하산하던 일행 중 맨 뒤에서 내려오다 실종됐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15m 아래로 실족한 김 대장에게 구조대가 줄을 내렸는데, 이 줄이 끊어지면서 김 대장이 다시 아래로 추락했고 이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까지 전달받았다"고 알렸다.

광주산악연맹 측은 현재 대한산악연맹과 연락을 취하며 정확한 상황 파악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