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코로나19 백신 폐기 사례가 월평균 약 2000여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신 의원이 지난 5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진행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폐기되는 사례가 월평균 약 2000여건 발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다수 백신은 온도 일탈로 폐기됐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난 2월26일~7월1일까지 폐기된 백신은 8886회분으로 집계됐다.

‘백신 온도 일탈’이 전체의 86.2%(7767건)로 폐기 사유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백신용기 파손(956건, 10.8%) ▲사용 가능 시간 경과(30건, 0.3%) ▲유효기간 경과(120건, 1.4%) ▲접종과정 오류(113건,1.4%) 등의 순이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폐기 횟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100건이던 백신 폐기는 ▲3월 1332건 ▲4월 444건 ▲5월 2588건 ▲6월 4380건으로 대폭 늘었다. 

백신 폐기는 아스트라제네카가 7620건(85.8%)로 가장 많았고 화이자는 1146건(12.9%), 얀센은 90건(1.0%), 모더나는 30건(0.3%)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은 “지난해 독감 백신 사태 당시에 유통 문제와 백신 냉장고의 온도 이탈 문제가 있었음에도 개선이 미흡한 실태가 확인됐다”며 “3분기 대규모 접종이 예정된 만큼 백신 보관에 노력을 기울여 폐기량을 최소화 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