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고객'에 주목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 상품 출시를 예고하며 명실상부 '1등 금융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직 다루지 않은 여신 상품이 많은 만큼 '잠재력'에 주목해 연내 주택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전날(20일) 온라인으로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선사하며 은행을 넘어 금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만 은행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카카오뱅크는 1615만명의 고객과 1년 반만의 흑자 전환 등을 통해 그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상장 후 카카오뱅크는 대규모 자본을 기반으로 더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27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새로운 고객 경험과 차별화된 상품·서비스에 주목하며 국내 경제활동 인구 대비 57%인 1615만명이 사용하는 모바일은행으로 성장했다. 닐슨미디어 디지털 데이터에 따르면 앱 활성 이용자(MAU)는 1335만명으로 집계되며 금융 모바일앱 부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포용적 금융'에 주목해 다음 달부터 중‧저신용 고객들을 위한 새로운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신용평가모형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휴대폰 소액결제정보와 개인 사업자 매출 데이터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반영할 예정이다. 더불어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공동체와의 데이터 협력도 이어갈 계획이다.
대출 신청부터 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올해 안에 선보인다.
윤 대표는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 안에 주담대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2018년 모바일을 통해 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을 출시한 전례를 살펴보면 주담대 역시 비대면을 통해 대출을 신청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는 향후 성장 지향점으로 '가장 많은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넘버원 리테일뱅크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꼽았다. 은행 상품과 서비스의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과 상품 경쟁력을 확대해 고객들이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금융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를 통해 6545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1주당 희망 공모가는 3만3000원부터 3만9000원 사이로 최대 2조5526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모가 확정은 22일이며 청약일은 26일과 27일 양일간 진행된다. 국내 일반 청약자들은 ▲KB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