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의 A이사장이 사적인 일에 직원들을 동원하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겪은 소상공인에게 지원되는 정책자금을 자신의 이해관계인에게 우선 배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신용보증재단 A이사장이 가족 일에 직원들을 동원하려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가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1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A이사장 부인 B씨는 지난 2019년 10월쯤 시니어 모델을 뽑는 오디션에 참가했다. 해당 오디션은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입상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이사장은 B씨 오디션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집사람이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했다”며 “국민투표가 진행 중이니 많은 성원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A이사장은 “휴대폰 플레이 스토어에 들어가 소셜 오디션을 찾아 가입하면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 창이 나온다”며 “B씨를 찾아 투표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원가입을 하면 하트 100개를 받아 투표를 할 수 있고 소셜 오디션에서 광고 26개를 30초 동안 보면 하트 260개가 추가돼 추가 투표를 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투표 방법을 설명했다.

해당 문자는 재단 본점 핵심 간부를 통해 직원들에게 발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점 핵심 간부는 각 지점장에게 전화해 “직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A이사장은 “이 문자는 지인들에게만 보냈다”며 “직원들에게 투표를 부탁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직원들이 어떻게 이 문자를 갖고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