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이 미니암보험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은 메트라이프생명 강남 사옥./사진=메트라이프생명

메트라이프생명이 미니암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미니암보험은 암 중에서 폐나 간, 위 등 한 부분만 보장하는 대신 가격은 대폭 낮춘 상품이다. 미니암보험은 지난해 한화생명과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올해는 삼성생명이 출시하는 등 생명보험사들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 익숙한 20~30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암보험을 비롯한 미니보험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오는 8월 중순 미니암보험 시장을 출시하며 20~30대 소비층 공략을 강화한다. 미니암보험은 메트라이프의 두 번째 미니보험이다. 앞서 메트라이프는 지난해 12월 30세 남성은 4800원, 여성은 2800원만 내면 1년간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 재해사고를 보장해주는 '메트라이프MINI재해보험'을 출시했다.
메트라이프가 내놓는 미니암보험은 월 5000원 수준의 보험료를 납부하고 보장 받는 상품이다. 발생빈도가 높은 주요암 보장 또는 특정한 종류의 암을 소비자가 선택해 보장한다. 메트라이프는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고객으로 끌어들인 뒤 장기적으로 이들을 변액·종신·달러보험 고객으로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미니암보험은 20~30대 소비층을 사로잡기 위한 대표적인 미니보험 중 하나다. 보험사들은 사용한 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온·오프 보험' 등 실효성에 중점을 둔 상품들로 인해 젊은층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온라인 미니암보험' 시리즈는 출시 1년만에 신계약 4000건을 돌파했으며, 모바일 플랫폼에 익숙한 20대 가입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 출시 전 기존 온라인 암보험 가입자 중 20대 비중은 6% 였으나, 미니암보험 출시 후 10.3%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삼성생명은 주요 암과 3대암(위암·폐암·간암)을 집중보장하는 미니 암보험상품을 판매 중이며 한화생명도 필요한 부위만 골라 보장받을 수 있는 DIY 미니 암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남성주요암(위암·폐암·대장암·전립선암·간암)과 여성주요암(유방암·갑상선암·여성생식기암) 진단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미니암보험상품을 내놓았다.  

생명보험사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더욱 빨라지고 있는 디지털화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미니보험을 개발·판매 중이다. 생보사 온라인 미니보험의 주요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소비자가 필요한 보장항목을 직접 선택하는 DIY 암보험 ▲스마트폰 사용 관련 질환 보장보험 ▲취미·레저활동 관련 상해 보장보험 ▲코로나19 관련 상품이다. 

메트라이프 관계자는 “건강보험과 미니암보험은 메트라이프 전사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고 앞으로 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