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청와대가 고 손정민씨 사건을 종결한다고 밝히면서 사건 관련 음모론이 일축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 5월23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인근에 마련된 손씨 추모공간. /사진=뉴스1
청와대가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씨(22) 사건을 경찰이 변사사건으로 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측이 손씨 사건과 관련해 종결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사건 관련 음모론이 일축될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지난 5월28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한강 실종 대학생 고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청원에 대해 지난 22일 답변했다. 해당 청원엔 총 52만1867명이 동의했다.

청와대는 “지난 4월30일 손씨가 한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후 경찰은 사인 및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서초경찰서 강력 7개 팀을 모두 투입하는 등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에 따르면 변사자의 사망에서 범죄와 관련된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절차에 따라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된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해당 사건을 종결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다만 경찰은 변사사건 종결과 별도로 강력 1개 팀을 지정해 변사자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청와대가 고 손정민씨 관련 청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서울 서초경찰서는 변사사건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난달 29일 손씨 사건을 내사종결 처리했다. 이에 청와대까지 사건 종결을 확인하면서 손씨 사건을 둘러싼 음모론에 종지부가 찍히는 모양새다.
다만 범행 여부와 별개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손씨의 마지막 행적을 추적하고 추가 증거를 찾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변사사건심의위원회의 내사 종결 결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서초서 강력 1개 팀이 해당 수사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손씨 사건은 사건 초기부터 각종 음모론에 휩싸였다. 손씨 친구 A씨의 범행으로 손씨가 사망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에 A씨 측은 자신을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버 등을 명예훼손·모욕 등으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