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안산과 김제덕이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혼성단체전 16강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2021.7.2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도쿄=뉴스1) 나연준 기자 = 사상 첫 양궁 3관왕에 도전하는 대표팀의 막내 듀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혼성전 첫 경기부터 찰떡 궁합을 뽐냈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오전 11시43분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혼성전 16강전에서 방글라데시에 6-0으로 승리했다.

혼성전은 세트당 총 4발 밖에 쏘지 않고 승점제로 진행되기에 변수가 많다. 그러나 김제덕과 안산은 완벽한 호흡을 뽐내며 금메달을 향한 첫 관문을 순조롭게 넘어갔다.


1·2세트에서 긴장이 덜 풀린 김제덕이 10점을 쏘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때는 안산이 꾸준하게 10점을 쏴 팀을 이끌었다.

그에 앞서 김제덕의 기여가 있었다. 김제덕은 경기 시작 직전 "코리아팀 파이팅"이라고 크게 외쳐 안산의 긴장감을 풀어줬다.

경기 후 김제덕은 "(안)산이 누나는 침착하고 차분하게 플레이하는 게 장점"이라며 동료를 치켜세웠다. 이에 안산도 "(김)제덕이가 파이팅이 좋다 보니 나도 덩달아 긴장이 풀려 쉽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두 선수는 대표팀의 막내지만 랭킹 라운드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오르며 혼성전 출전 기회를 잡았다.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다면 두 선수는 개인전과 단체전 결과에 따라 양궁 사상 첫 3관왕까지 차지할 수 있다.

혼성전 8강전 상대는 인도다. 8강전은 이날 오후 2시34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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