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농구 대표팀의 케빈 듀란트. © AFP=뉴스1

(도쿄=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 최강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0 도쿄 올림픽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미국이 올림픽 무대서 패한 것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준결승 아르헨티나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미국은 25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 프랑스와 경기에서 76-83으로 졌다.

예상 밖의 패배다.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로 꾸려진 미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2004 아테네 대회 이후 17년 만의 일이다.


르브론 제임스 등이 빠졌지만 케빈 듀란트, 데미안 릴라드, 즈루 홀리데이 등이 뽑힌 미국은 여전히 최강 전력으로 분류됐다.

미국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모두 무패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패배로 미국의 올림픽 경기 25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은 NBA 파이널에서 뛰었던 홀리데이가 18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믿었던 듀란트가 10점으로 부진했다. 리바운드 숫자에서도 36-42로 밀렸다.

프랑스는 NBA에서 뛰는 에반 푸르니에가 28점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루디 고베르가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팽팽했던 승부는 4쿼터 막판 갈렸다.

프랑스는 종료 57초를 남기고 푸르니에의 3점포가 꽂히며 76-74로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미국은 듀란트의 3점슛이 빗나갔고, 이어진 아데바요의 골밑 슛도 림을 외면했다.

쫓기던 미국은 종료 20여 초를 남기고 듀란트와 홀리데이가 잇따라 3점을 시도했지만 모두 불발됐다.

결국 프랑스는 차분하게 점수를 쌓으며 '대어' 미국을 잡았다.

첫 판서 일격을 당한 미국은 28일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