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공항에서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한 사람은 총 3118만41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138만9200명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3138만4910명 수준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선을 운항한 항공편은 총 19만9280편으로 지난해 14만9712편보다 33% 증가, 2019년 19만2402편을 넘어섰다.
국내선 항공화물도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올 상반기 총 18만8224톤의 항공화물이 수송됐으며 이는 지난해 16만7020톤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올 들어 가장 바쁜 곳은 국내 여행객이 몰려든 제주공항이다. 무려 7만4804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1196만1517명 여객과 8만6963톤 화물의 이동을 책임졌다. 2019년 7만7179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운항했지만 지난해는 21% 감소한 6만1156편의 운항에 머물렀다.
제주공항을 이용한 국내선 여객은 1196만1517명으로 지난해보다 32% 늘었다. 지난해는 코로나 여파로 전년대비 35% 여객이 줄어든 908만9266명이었다.
김포공항은 항공편수와 여객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뛰어넘었다. 총 6만4914편의 항공기가 운항했으며 1054만9395명의 여객이 공항을 이용했다. 2019년 국내선 5만9129편과 1020만9454명과 비교하면 분명한 회복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현재 김포-제주 노선이 가장 활발하며 다른 공항도 제주 노선 영향으로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국제선 회복은 아직…
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을 운항한 항공편은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해 26만2522편으로 지난해 26만1267편보다 1255편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 여파로 무려 43% 감소한 19만4816편의 운항이 중단됐고 올 들어서도 큰 차이가 없는 상황.
항공 여객은 2019년 7821만2048명이 국내 공항을 이용했지만 지난해 상반기에는 56% 감소한 3442만3939명에 그쳤다. 올 들어서는 3238만6771명으로 지난해보다도 6% 더 줄었다. 그나마도 국내선 이용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올 상반기 항공화물은 지난해 상반기 169만3909톤보다 9% 증가한 184만6697톤으로 분명한 회복세를 보였다. 코로나 백신 수송 외에도 해상 운임 증가로 항공 화물을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났으며 여객기 좌석을 뜯어내며 화물기로 개조한 국내 항공사 전략이 통했다는 평이다.
올 상반기 전국의 공항 중 국제선 비중이 높은 인천공항만 유일하게 마이너스 지표를 기록한 점도 특징이다. 인천공항은 총 6만3052편의 항공기가 운항했고 이는 지난해 9만4369편보다 33% 줄어든 수치다. 항공 여객도 118만4988명에 머무르며 지난해 상반기 1077만4478명보다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엔 3554만7239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