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생활 필수품 가격을 조사해본 결과 22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격이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2분기 생활 필수품 38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평균 3.1%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중 22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6.8%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은 달걀이 70.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두부(16.5%), 마요네즈(8.5%), 즉석밥(6.8%), 식용유(6.5%) 등의 순이었다.
가격이 내려간 품목은 14개였다. 아이스크림(-5.8%), 껌(-5.1%), 커피믹스(-3.4%), 맛김(-2.6%), 참치(-2.0%) 등이 었다.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한 개별 제품 중 상승률이 가장 가파른 상품도 달걀(일반란)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6% 비쌌다. 이어 국산콩 부침용 두부(풀무원)이 16.5%, 식용유 콩기름(사조해표) 13.1%, 고소한 골드 마요네즈(오뚜기) 8.5%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산란계가 900만 마리 이상 줄어든 것이 달걀값 인상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침용 두부는 지난 2월 풀무원의 두부 납품가가 14% 인상되며 소비자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상반기 CJ제일제당, 풀무원, 오뚜기 등 식품 업계 선두주자들의 두부, 콩나물, 즉석밥, 통조림 등의 가격을 인상하면서 생필품 가격이 올랐다”며 “하반기에도 식품류의 가격 인상 소식이 들려 하반기 역시 소비자 물가 부담이 심각하게 가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양일간 서울시 25개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 필수품과 공산품 등 39개 품목·82개 제품에 대한 가격 조사로 물가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