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한기 기업공개(IPO)에 나선 수소 연료탱크 제조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최근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 카카오페이에 이어 공모가를 낮췄다. 사진은 일진하이솔루스의 CNG 스토리지 앤 시스템 적용 이미지./사진=일진하이솔루스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선 수소 연료탱크 제조기업 일진하이솔루스가 최근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에 이어 공모가를 낮췄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는 전날 증권신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공모 희망가액을 기존 3만300원~3만7300원에서 2만5700원~3만4300원으로 8%(상단 기준) 내렸다. 

최상단 기준 공모규모는 기존 4063억원에서 3737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상장 후 시가총액도 최대 1조3544억원에서 1조2455억원으로 감소한다.

공모 일정도 약 2주 뒤로 밀렸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19~20일, 일반청약은 다음달 24~25일 진행한다. 상장 시기도 다음달에서 9월로 지연될 전망이다.

최근 금융감독원은 SD바이오센서,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IPO시장 대어들을 상대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한 바 있다. 금감원은 이들의 공모가 산정과 관련해 더 구체적인 근거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하이솔루스의 경우 금감원의 정식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없었으나 비공식적인 정정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진하이솔루스는 1999년 한국복합재료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설립돼 2011년 일진그룹에 인수됐다. 현재 수소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하는 수소모빌리티 부품기업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 연료탱크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책정한 기업가치가 1조원을 넘어 올해 하반기 중대형 IPO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