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들에게만 해외여행을 허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5월3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에서 현지 시민이 백신을 접종받는 모습. /사진=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완전 접종자에게만 해외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지난 28일(현지시각)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항공당국은 "다음달 9일부터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들에 대해서만 국제선 탑승을 허용한다"는 안내문을 내놨다. 다만 12세 미만 아동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지 6개월이 경과한 이들은 제외다.

사우디 내무부는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국가 또는 '적색 국가'들에 대한 여행을 금지했다. 이를 위반하면 3년 동안 출국을 할 수 없다.


이에 앞서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규제 조치도 밝혔다. 사우디 전역에서 비필수 사업장과 학교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선 백신을 최소 1회 이상 맞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인구가 3400만 명인 사우디는 현재까지 50만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렸으며 사망자는 8100명 이상이다.

이밖에 사우디 인접국인 쿠웨이트도 지난 27일 백신 완전 접종자들만 해외여행을 허가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