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내일포럼' 차주목 대표가 29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이마트 앞 교통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창원내일포럼 제공. '창원내일포럼' 차주목 대표…김경수 유죄 "文 대통령 입장 밝혀달라"
김 대표 1인 시위 한달간 이어와…"창원 전역 매일 이어갈 것"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혐의 등으로 대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 재수감됐지만 비난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는다.
경남 창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창원내일포럼' 차주목 대표는 29일 오전 김 전 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차 대표는 이날 창원시 마산합포구 이마트 앞 교통섬에서 "댓글조작 유죄판결", "대통령의 입장은 무엇입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90분가량 1인 시위를 벌였다. 차 대표는 앞서 전날에도 창원 안민터널 입구 옆에서 시위를 이어왔다.
그는 "김 전 지사의 대법원 유죄 판결은 지난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하고 민의를 왜곡해 선거에 유리하게 이용했다는 사실을 사법부가 명백히 밝힌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내일포럼 차주목 대표가 29일 오전 창원시 마산합포구 이마트 앞 교통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창원내일포럼 제공. 문재인 청와대를 겨냥해 차 대표는 "여기에 대해 당사자인 문 대통령은 아직까지 어떠한 언급도 없다"면서 "대통령의 입장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다"고 직격했다.
앞서 차 대표는 김 전 지사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한 달 이상 지속해왔다. 그는 "김 전 지사가 재수감됐지만 더불어민주당과 그 지지 세력은 사과는커녕 대법관에게 상욕을 하고, 범죄행위에 대해 변명으로만 일관하는데 대해 개탄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또 "특검이 제출한 확실한 증거가 차고 넘치고, 김 전 지사가 주도적으로 드루킹에게 먼저 보낸 지시문자와 전화만 32회에 달하는 명백한 공모행위에 대한 판결을 부정하는 행태는 대한민국이 법치국가라고 말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청와대 눈치를 보면서 3년 동안 재판을 끌어왔던 사실도 국민들 공분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집권세력은 공범인 드루킹이 이미 3년 형을 살고 출소했는데도 여전히 대법원판결에 대해 평등한 재판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다"고 쓴소리했다.
차 대표는 "지난 대선 당시 김 전 지사는 수행팀장, 대변인 역할 등 후보와 일거수일투족을 같이했다"면서 "여기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댓글조작에 대해 어떠한 입장인지 국민들에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댓글조작 유죄 판결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들을 때까지 창원 전역을 돌면서 매일 아침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