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러시아가 발사한 국제우주정거장(ISS) 모듈 나우카(Nauka)가 성공적으로 도킹했지만 이후 엔진에 일부 이상이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리아통신을 인용해 ISS에 탑승한 러시아 승무원들은 이같은 문제를 러시아에 알렸다고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이 번역한 지상과 우주팀간의 대화에 따르면 우주 비행사들은 계획되지 않은 나우카 엔진이 재시동이 표시됐다고 했다.
다만 이런 상황은 우주비행사들에게 위험을 끼치지 않았으며 엔진은 현재 꺼진 상태다. 로이터는 나우카 엔진 재점화로 ISS의 위치가 바꼈다고 전했다.
이후 ISS에 있는 다른 모듈의 엔진을 활성화해 위치를 보정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 '로스코스모스'는 나우카의 엔진 문제와 관련 남아 있는 연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우카는 이날 예정보다 몇 분 늦게 ISS와 도킹했다. 앞서 로스코스모스는 성명을 통해 "원격 측정 데이터와 ISS 승무원들에 따르면 ISS와 나우카 모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코스모스는 지난 21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 모듈을 실은 프로톤M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모듈이 발사된 것은 11년 만이다.
이 모듈은 8일간 비행한 후 우주정거장과 도킹했다. 20t(톤)에 달하는 나우카 모듈 조립은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 2007년 발사할 예정이었지만 이후 계속 지연됐다.
로스코스모스는 나우카 모듈의 주된 목적인 연구이지만 작업장과 화물, 물 및 산소 재생을 위한 장비도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화장실과 세번 째 수면 공간을 제공해 러시아 우주인들의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