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영 기자 = 최근 서울 방배동에 있는 한 족발집 직원이 무를 닦으며 동시에 발을 닦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져 큰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업체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담당자가 "식당 사장은 '올 것이 왔구나'라는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이승용 식약처 식품안전정책국장은 당시 현장 점검을 하러 갔던 상황에 대해 "인터넷에 이번 동영상(비위생적인 무 세척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걸 인지하고 바로 조사에 착수했는데 이번 동영상 같은 건 매우 이례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현장에 갔더니 사장님께서 동영상이 이미 유통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현장에 들어갔을 때 사장님께서는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에 여러 가지 위반사항에 대해 순순히 인정하고, 조사하는 내용에 대해서 아주 협조적으로 잘 응해줬다"고 말했다.
'주인은 남성 직원이 무도 닦고 발도 같이 닦았다는 걸 아셨느냐'는 질문에 이 국장은 "그 내용은 수사를 더 진행해서 확인해야 할 내용"이라고 답했다.
한편 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서는 무 세척 동영상과 관련된 내용을 수사 중이다.
현장에서는 비위생적인 무 세척 이외의 식품위반법 위반 사항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이 국장은 "음식점을 확인했을 때 유통기간이 경과된 식자재를 사용하는 것도 확인했다"며 "10일 정도 경과된 제품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식재료들을 냉장, 냉동 온도에 맞춰서 보관해야 하는데 냉동식품을 상온에 방치하는 등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며 "식품 안전은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양보할 수 없다.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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