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카드
카드가 익숙한 듯 새로운 옷을 입고 있다. 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뉴트로(New+Retro) 감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MZ세대(밀레니얼세대+Z세대)에는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최근 대한민국 최초의 신용카드 디자인을 담은 한정판 '원큐데일리플러스' 카드를 출시했다.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국내 신용카드업을 기념하기 위해 전신인 외환카드가 1978년 내놓은 신용카드 디자인을 다시금 내놨다. 카드는 이달 말일까지 한정판으로 출시되며 기존 하나카드 '원큐데일리플러스' 카드의 혜택을 적용했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본부 본부장은 “1978년 최초의 카드 디자인을 소유함과 동시에 처음의 가치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도 올해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NH1961카드' 뉴트로 버전을 내놨다. 1961명만을 위한 한정판 디자인으로 농협을 상징하는 색상과 로고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 
사진=롯데카드
지갑 속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은 카드업계 전반에 나타나고 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롤카카드'를 내놓으며 중장년층 공략에 나선 상태다. 추억의 간식을 디자인에 적용한 게 특징으로 롯데제과의 껌 쥬시후레쉬,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3종을 카드 플레이트 전면에 사용했다.

신한카드 역시 과거 카드의 정체성을 계승한 '디데이 카드'를 내놓은 바 있다. 1999년 출시된 ‘신한카드 레이디 카드’를 재해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카드 디자인이 중요해진 만큼 기성세대에는 추억을, 20·30세대에는 빈티지, 특별함으로 다가갈 수 있는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