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2일(현지시간) 런던 다우닝가에 있는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일부터 거리두기와 마스크 의무 착용 등 모든 규제를 해제한다고 밝히며 물을 마시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이날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프간에 등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이 지역의 전략적 미래에 깊이 관여하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우리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것"이라며 "아프간 정부가 이 지역이 다시 테러의 온상이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간 무장 세력 탈레반은 미군의 철수에 따라 최근 아프간에서 세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탈레반은 현재 13개 주도를 점령, 수도 카불의 턱밑까지 와 있는 상황이다.


수도 카불이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카불 함락과 아프간 정부 붕괴 시점이 이제 한 달도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국제사회도 아프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동맹국 특사들과 회의 후 성명에서 "우리의 목표는 아프간 정부와 치안 부대를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라며 "다른 무엇보다 우리 인력의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카불에 우리의 외교적 주둔을 유지할 것"이라며 "필요에 따라 계속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 연합군은 탈레반 공격으로 야기된 높은 수준의 폭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탈레반은 만약 무력으로 나라를 장악하면 국제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유엔은 아프간의 안보 상황을 시간 단위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은 각각 병력 3000명, 600명을 파병했다. 주둔 기간은 단기로, 대사관 인력과 현지 교민, 자국군에 협력했던 현지인들의 아프간 '탈출'을 지원하기 위한 일시적 파병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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