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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8월 이후에도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해외경제포커스'를 통해 국제유가는 올해 4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나 7월 중순 이후 하락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4월 62.4달러에서 5월 66.0달러, 6월 71.0달러, 7월 1~16일 73.9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후 7월 19~31일 71.8달러로 떨어진 후 이달 11일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은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은 코로나19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원유 수요 회복 지연 우려가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며 "최근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일부 가세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신흥국뿐 아니라 미국, 영국 등 백신 접종률이 높은 선진국에서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스크 착용 지침을 강화했으며 네바다, 플로리다 등의 주정부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재시행했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경기정황을 반영하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전월보다 0.5 포인트 떨어진 50.4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은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골드만삭스 등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충격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중 원유 공급도 예상보다 더디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백신 보급률이 저조하고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됐던 인도의 경우에도 5월 최대 41만명이었던 신규확진자가 8월 들어 4만명대로 급감했다. 

또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는 지난달 8월 이후 원유 증산량을 매달 일평균 40만배럴 규모로 합의했다. 이는 당초 시장예상(일평균 50만배럴)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미 에너지청(EIA)은 8월 단기전망보고서에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올해 말까지 현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