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는 15일 광복절 연휴를 맞아 나란히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전 총리 역시 충북, 강원 지역을 연이어 방문하며 광폭 행보를 했다.
이재명 지사는 전날(14일) 전남 목포를 찾아 고(故)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데 이어 이날 여수 이순신 공원에 있는 항일독립운동기념탑, 여수항 등을 살피는 등 호남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이 지사는 기념탑 방문 자리에서 73년 만에 국회를 통과한 여순사건 특별법에 대해 "법령에 (더해) 명예회복, 상응 보상, 예우가 필요하다. 이 역시 속도가 필요하다. 속도 하면 이재명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민심에 대해 "호남 여러분들께선 '우리가 정권을 가져야지'가 아니라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려면 어떤 게 필요한가, 누가 할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이재명의 개혁의지와 용기, 약속을 지키는 신뢰를 높이 평가해주시듯, 호남이 진심으로 바라는 개혁 세상을 실천해왔고, 앞으로 속도감 있는 개혁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개발계획으로 국제 창업특구와 국제 의료단지 조성 구상 등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전 대표는 "새만금은 대한민국의 미래자산이다. 어떻게 가꿔 나가야 할지는 미래의 대한민국이라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며 "기존의 개발을 인정하고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창업특구는 국내의 창업인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외국의 청년 창업자들이 모여 자유롭게, 규제를 덜 받고 창업할 수 있도록 특구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한국의 의료산업은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면서 세계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외국의 의료수요가 한국에 쏠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의 인프라 확충이 상당한 정도까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빨리 마무리 짓겠다"며 "서해안 철도가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지나도록 해야 하고 항만과 공항도 빨리 결실을 봐야 한다.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충북 단양과 제천을 연이어 방문하면서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섰다. 이어 강원도 원주로 이동해 청년소상공인협회 및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광폭 행보를 했다.
정 전 총리는 단양 구경시장ㆍ충주 풍물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결코 잊지 않고, 이분들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천 모산동 비행장 부지를 방문해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비행장으로 인해 주민들께서 많이들 불편해 하신다"며 "안보상의 이유로 협의가 잘 되고 있지 않지만, 수십년간 사용되고 있지 않아 국방부가 해당 부지의 지혜로운 활용방안을 논의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광복절을 맞아 서울 마포구 합정동 독립유공자복지회관에서 광복회 서울지부 김각래 지부장을 비롯한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일본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는 문제나 보상에 소홀한 부분은 단호하게 바로잡겠다"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워 존경할만한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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