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2021.6.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이번 주말 한국 방문 일정을 미국 측과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소식통은 15일 "오는 21~24일 김 대표 방한이 추진되고 있다"며 "관련 조율 작업이 끝나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6월19일부터 4박5일 간 방한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우리 측 북핵 대표인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 한미일 북핵 협의를 했다.


김 대표는 이때 '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하며 북한의 대화 호응을 촉구했지만 북측은 '김여정·리선권 담화'를 통해 대화 가능성을 일축했었다.

김 대표의 이번 방한이 성사될 경우 대화의 장으로 북한을 견인할 방안과 최근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남북관계에 대해 한미가 머리를 맞댈 것을 보인다.

남북한은 지난달 27일 통신연락선 복원을 기점으로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었지만, 북측이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문제 삼으며 이달 10일부터 남북 정기통화에 일방적으로 불응하며 다시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김 대표의 방한이 16~26일 진행되는 올 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연습(21-2-CCPT) 일정과 겹치는 만큼, 훈련에 대한 북한의 반응 등과 관련해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또 김 대표 방한에 맞춰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 방한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굴로프 차관 방한까지 성사될 경우, 한미러 3자 북핵수석대표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한미는 북한의 대화 복귀를 위한 러시아 측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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