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브라운스톤 갤럭시 조감도 / 사진=이수건설
정부의 대출·청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부동산 비규제지역인 충남 아산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천안에서 분양 물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시 경계를 맞닿은 아산은 비규제지역 풍선효과를 타고 분양이 늘어난 양상이다.

대규모 투자계획이 발표된 삼성디스플레이 정문 근처의 지원시설부지와 산업단지 주거구역에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분양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10월 아산캠퍼스에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13조1000억원의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아산시는 관련 소재·부품·장비를 공급할 산업단지 10곳을 여의도 3배 면적인 총 894만6000㎡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아산시의 개발계획에 따라 각종 인·허가를 마친 지원시설부지 및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이달에 집중 공급되고 있다. 이수건설은 삼성디스플레이2단지 정문 근처인 아산시 탕정면에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에 844실로 구성된 ‘브라운스톤 갤럭시’ 오피스텔을 이달 말 분양한다.

면적별로 ▲18~21㎡(이하 전용면적) 457실 ▲22~24㎡ 387실이다. 산업단지의 근로자 임대수요를 겨냥해 원룸 또는 1.5룸으로 설계됐다. 천장고는 일반 아파트 대비 30cm 정도 높은 2.75m다. 빌트인으로 제공된다.

한라는 이날부터 아산시와 천안시 서북구 경계선에 위치한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에 조성된 공동주택단지 C2블록에서 54~84㎡로 구성된 998가구의 청약을 받는다. 효성중공업이 지난 6월 스마트밸리 산업단지에서 분양한 아파트 393가구에는 1순위 청약에 3701명이 몰렸다.


라인산업은 아산시 둔포면에 조성되는 아산테크로밸리에서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에 68㎡ 103가구와 84㎡ 719가구로 구성되는 6차 이지더원을 분양하고 있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순위별 접수에 나선다. 분양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단지 조성으로 7월 말 기준 33만7300여명인 인구를 향후 50만명으로 늘린다는 게 아산시의 계획”이라며 “젊은층 인구 유입과 비규제지역 영향으로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