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셋째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0.40% 올라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5주째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8월 셋째 주(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일주일 동안 0.40% 올라 최고 상승률 기록을 경신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5주 동안 0.36%→0.36%→0.37%→0.39%→0.40%로 상승률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는 0.49%에서 0.50%로 올라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수도권 주택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요인은 수급 불균형”이라며 “집값 급등의 불안감, 주택 업그레이드, 자녀 증여 목적 등의 매매 수요가 많은데 이를 수용할 만한 양질의 공급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0.21%를 기록해 전주(0.20%)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1년8개월 여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노원구·도봉구 등 중저가 단지와 강남권의 고가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0.32%, 도봉구는 0.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0.23→0.25%) 서초(0.22→0.24%) 송파(0.24→0.24%)도 재건축단지 위주로 상승률이 증가했다. 김 위원은 “도봉구 등 서울 외곽의 중저가 지역으로 무주택자 유입이 많다”며 “강남3구 재개발 지역은 자녀 증여나 비싼 지역으로의 이동 목적 때문에 관심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30%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