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 33분 엠케이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750원(16.45%) 오른 2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82년에 설립된 엠케이전자는 반도체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반도체 기초 전기 재료인 세금선(Gold Bonding Wire)을 제조하는 업체다. 국내 반도체 제조업체인 암코, 스태츠칩팩코리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제품을 자체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공급사들의 대규모 설비 투자 소식이 이어지면서 관련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발표된 삼성그룹의 240조원 투자 계획은 시스템 반도체에서 선단 공정 적기 개발과 과감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1위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계획을 포함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경쟁사인 TSMC는 연간 30조원 이상의 설비 투자를 올해부터 2023년까지 집행할 예정이다.
인텔의 경우 연간 설비 투자 금액은 200억달러로 신임 최고경영자(CEO) 부임 이전 수준(100억달러 초중반)을 뛰어넘는다. 미국의 비메모리 파운드리 서비스 공급사 글로벌파운더리스(GlobalFoundries)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북미 반도체 장비 청구액을 관찰해보면 2018년 무역 분쟁 이후부터 박스권을 벗어났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1월부터 7월까지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의 반도체 장비사 중에 이렇게 월별로 매출이 계단식으로 증가하는 기업이 아직 많지 않다"면서 "특히 삼성전자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대부분 연간 기준상고하저 매출 흐름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