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월11일 경기 평택시 박애병원에서 병동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간호사 모습.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최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망자 수는 26일 0시 기준 20명을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20명 이상을 기록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6일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전체 (코로나19) 환자 규모가 증가하면 1~2주 시차를 두고 위중증 환자가 늘어나고 위중증 환자 증가와 시차를 두고 사망자가 많아진다”며 “현재는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25명이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43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26일 0시 기준 20명으로 지난 1월15일(22명) 이후 7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사망자 수는 많은 날도 있고 적은 날도 있어 추세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이를 보면 사망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 확진자들은 감염되거나 증상이 발현된 이후 10일 이내에 증상이 악화된다. 이를 고려할 때 확진자가 증가하면 1~2주 후에 위중증 환자도 따라서 늘어난다. 사망자 역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한 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지난 6월23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130~150명대를 기록한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15일 167명으로 증가한 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0일 207명으로 200명을 초과한 후 31일에는 317명으로 300명을 넘었다. 지난 24일에는 420명을 기록한 후 25일 434명, 26일 425명으로 연이어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한자릿수였던 일일 사망자 수는 16일 11명으로 증가한 후 17일부터 6→ 5→ 13→ 6→ 5→ 13→ 7→ 6→ 9→ 20명 등의 추이를 보였다. 1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4.1명, 13일부터 19일까지 7.6명, 20일부터 26일까지 9.4명으로 증가 추세다.

손 반장은 이와 관련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위중증 환자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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