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의 카불 공항에서 미군이 아프간 아기를 안고 달래며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밖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최소 13명이 숨졌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폭발로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졌으며 탈레반 경비원 다수가 부상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 또한 탈레반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외국인을 포함해 11명이 죽거나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미국 관계자는 로이터를 통해 이번 폭발이 자살 폭탄 테러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러의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이번 폭발로 인해 미군은 3명이 부상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 관계자는 사상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키 국방부는 카불 공항 외곽에서 폭발이 한 차례가 아닌 두 차례 일어났으며 현지 터키군 부대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폭발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이번 상황에 대한 보고를 들었으며 같은 날 오후 보안 담당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폭발로 인한 영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아프간의 상황이 심각하게 악화됐다"며 "카불 공항 주변 상황이 극도로 긴장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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