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뒤 카불 공항 인근 도로에 아프간을 탈출하려는 아프간인들이 몰려 들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밖에서 일어난 자살 폭탄 테러로 최대 20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미군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날 카불 공항 밖에서 발생한 두 차례의 폭탄 테러로 "최초 정보에 따르면 13명에서 20명이 숨지고 5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병원에 공항 테러로 다친 환자 약 60명이 도착했으며 6명은 병원으로 가는 도중에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날 사망한 인원 중에는 미군도 포함된 것으로 미국 국방부가 공식 확인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오늘 카불 공항에서 발생한 복잡한 공격으로 다수의 미군 병사들이 사망했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상에 대한 치료를 받는 사람도 다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카불 공항에서 폭발로 사망한 미군은 최소 4명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테러 공격으로 미군도 목숨을 잃으면서 아프간에서의 철수를 제대로 계획하지 못했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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