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각) 카불 국제공항 폭탄테러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은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이 뉴캐슬 카운티 공항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일련의 폭탄 테러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뜻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각)에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불 공항 테러 관련 대국민 연설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그는 “우린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잊지 않겠다”며 “끝까지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연설을 통해 그는 “(이번 테러로) 대피 작전이 방해받진 않을 것”이라며 “작전을 계속해 완수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또 “테러는 절대 승리할 수 없다”고 경고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미국인과 아프간 협력자들을 계속 대피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테러로 희생된 미군 12명을 “가장 이타적인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두 차례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90명이 사망하고 150명이 부상당했다. 케네스 맥켄지 미군 중부사령관은 이번 테러로 미군 12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전했다. 집계에 따라 사상자 수는 차이가 있지만 이 숫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은 이번 테러를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