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지난주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완화적 뉘앙스를 재확인하며 긴축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달랬고 그 여파가 이번주까지 이어졌다.
30일(현지시간)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9.42포인트(0.43%) 올라 4528.79를 기록했다. 나스닥 역시 136.39포인트(0.90%) 뛴 1만5265.8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과 나스닥은 2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다시 썼다. 특히 S&P500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12번째 사상 최고 경신이다.
반면 다우 지수는 55.96포인트(0.16%) 내려 3만5399.84로 체결됐다.
◇대형 기술주도형 랠리
이날 증시는 대형 기술주 주도로 많이 올랐다. 애플은 3% 뛰어 사상 최고로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플릭스는 모두 1.3% 정도 상승했다.
고성장주들은 초저금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많이 올랐다. 지난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연내 테이퍼링(완화축소)을 지지하면서도 금리 인상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오안다증권의 에드 모야 시니어 마켓애널리스트는 "아마도 11월까지 경제에 대한 이례적인 수준의 지원이 계속된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올해 테이퍼링이 시작되더라도 서둘러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모두 동의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P500은 8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거의 한 달 동안 2.6% 올랐다. 지난주 웰스파고는 S&P500이 연말까지 8%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어펌홀딩스, 아마존 제휴에 46% 폭등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4개는 내리고 7개는 올랐다. 상승폭은 부동산 1.15%, 기술 1.09%, 재량소비재 0.92% 순으로 컸다. 하락폭은 금융 1.47%, 에너지 1.16%, 소재 0.18%순이었다.
열대성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한 아이다로 인해 유가는 1%대로 올랐지만 에너지주는 1%대로 내렸다. 아이다는 지난 29일 두번째로 강력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루이지애나주에 상륙한 후 30일 오전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했다. 하지만 폭우로 인해 정전이 이어지는 피해가 속출했다.
종목별로 보면 후불결제시스템 어펌홀딩스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의 협업제휴 소식에 46% 넘게 폭등했다. 아마존은 2% 상승했다.
또 다른 결제시스템 페이팔도 증권거래플랫폼을 개설할 것이라는 보도에 3.6% 올랐다.
금융주는 파월 의장의 금리인상 차단에 대부분 내렸다. 캐피털원은 6% 급락했고 웰스파고는 2.8% 내렸다. 유럽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며 항공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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