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매각 경쟁이 CJ그룹이 우세한 분위기 속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CJ그룹보다 일정 수준 이상 높은 가격을 제시함에 따라 공격적인 인수 가격 제시 전략을 펼치면서 SM C&C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31분 현재 SM C&C는 전거래일대비 200원(3.66%) 오른 5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이 3파전 양상으로 진행 중이다.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곳은 CJ그룹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하이브다. 매각 대상은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지분(18.73%)과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한 19.42%이다.

이중 가장 우위에 서 있는 곳은 CJ그룹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 프로듀서와 CJ그룹 측 간 협상테이블이 차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공격적인 인수 가격 제시 전략을 통해 변수를 창출해내겠다는 심산이다. 앞선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자금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가격 전략으로 전세를 뒤집으려고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큰 틀에서 여타 원매자가 제시하는 가격에 플러스 알파를 더 제시하는 형태가 유력시된다"고 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상장 전 몸집 불려서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에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멜론과의 합병도 이 같은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시장의 중론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대 20조원에 이르는 상장 밸류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