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을 맞지 않겠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 2월28일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보수주의 정치행동 회의((CPAC)에 참석해 연설하던 트럼프의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접종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스터샷을 맞지 않겠다고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연방 보건당국 관계자들이 백악관에 부스터샷 백신 접종 일정을 늦출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몸 상태가 좋다. 아마 (부스터샷을) 맞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나중에 이 문제를 들여다보겠다"며 "나는 이것(부스터샷)에 반대하지 않지만 아마 내게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이던 지난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간과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자신의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다가 지난 1월20일 퇴임 직전 백악관에서 비공개로 첫 접종을 한 사실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앨라배마주에서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연설 때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가 청중으로부터 야유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