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인들을 자유롭게 떠나게 해주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슬람 무장정파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관련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카타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탈레반은 여행 서류를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시간 동안" 탈레반과 대화를 했다며 아프간 수도에서 추가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안전 통행을 촉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언급하며 "전체 국제사회는 탈레반이 이 약속을 지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카타르에 도착해 아프간 대피 작전 협조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프간 마자르 이 샤리프 공항에 미국인과 아프간 통역사를 태운 비행기 6대가 억류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도 일부 사람들은 서류가 없어 전세기가 출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탈레반이 유효한 서류를 가지고 있는 그 누구의 출국도 거부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로서는 유효한 여행 서류가 없다면 떠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함께 묶이기 때문에 비행기가 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마자르 이 샤리프의 상황처럼 비행기나 인질이 잡혀 있는 것을 알지 못한다"며 "그래서 우리는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하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