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델타 변이 확산으로 연료 사용 회복 속도가 둔화함에 따라 석유수출국기구(오펙)가 내년 석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두 오펙 플러스(+) 소식통이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펙 회원국과 여타 산유국인 오펙 플러스 소속 국가들은 지난 1일 내년 석유 수요 예상치를 종전 328만배럴에서 420만배럴로 늘렸다.
하지만 소식통들은 이 수치에 대해 오펙 플러스 내 일각에서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펙은 13일 수정된 예상치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부, 기업, 무역업자들은 지난해 석유 수요가 붕괴된 후 회복 속도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석유 수요의 더딘 회복은 유가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도 장기적 또는 영구적으로 소비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온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중개인은 보고서에서 "최근 석유 수요에 대한 전망은 더 낮아지고 있다"며 "중기적으로 아시아에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OPEC은 올해 석유 수요가 595만bpd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예상치인 530만bpd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예상치인 500만bpd보다 높다.
OPEC의 올해 석유 수요 예상치가 충족되려면 세계 석유 수요는 4분기에 평균 9982만bpd로 IEA의 4분기 예상치보다 약 100만bpd 더 높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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