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시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 때 시작된 청년사업인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관련 감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문화공연·강연을 개최하고 청년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공간도 대여해주는 청년 커뮤니티 조성·운영 사업인데 그간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11일 뉴스1과 통화에서 "무중력지대 사업 관련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예산이 잘못 집행된 부분은 없는지, 시민 혈세가 낭비된 부분은 없는지 들여다보고 바로잡기 위한 특정감사에 최근 착수했다"고 말했다.
무중력지대는 박 전 시장 재임 때인 지난 2015년 금천·동작구에서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 각지에서 8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업 실효성을 두고 뒷말이 많았다.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무중력지대와 관련해 "예산 낭비, 실효성 없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부정적 의견과 청년 공간이 서울시 청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의회는 "사업의 역할과 기능의 재설계가 필요하다"며 "청년청장은 무중력지대 사업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거듭 지적했다.
무중력지대 관련 서울시 사업비는 지난해 58억9000만원에서 올해 26억7600만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중력지대 감사는 '박원순 지우기'가 아닌 청년 정책을 제대로 펴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며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은 지속해서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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