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 내 관련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14일 오전 제주시 용강동의 한 도로에 물이 불어나 차량에 고립됐던 한 시민이 구조되는 모습. /사진=뉴스1(제주소방서 제공)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도에 관련 피해가 늘고 있다.
14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인명구조 2건, 안전조치 7건, 배수지원 10건 등 총 19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8시58분 서귀포시 법환동에서 승용차가 물에 잠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9시44분 제주시 용강동에서는 차량 침수로 인해 인명구조가 이뤄졌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햇빛가리개(어닝)·전선·횡단보도·도로 침수·맨홀·통제선·하수구 등과 관련해 안전조치가 7건 이뤄졌다. 14일 서귀포시 신효·법환·강정동 등의 주택 지하실이 물에 잠겨 배수지원에 나선 조치도 10건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14일 시간당 50~70㎜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졌다.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지역에 4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오는 15일까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태풍 찬투는 현재 중국 상하이 동쪽 210㎞ 해상에서 동남동쪽으로 시속 13㎞의 속도로 이동하다 오는 16일 새벽에 북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태풍은 오는 17일 새벽쯤 제주 북서쪽을 지난 뒤 오후쯤 남해안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