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후반기 고춧가루 부대로 거듭난 한화 이글스가 4위 경쟁으로 갈 길 바쁜 SSG 랜더스를 4연패에 빠뜨렸다.
한화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노수광, 노시환, 하주석의 홈런 3방을 앞세워 11-5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39승 7무 64패로 10위를 마크했다. 4연패에 빠진 SSG는 51승 5무 52패로 5할대 승률이 무너졌다.
지난해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었다가 부상으로 단 2경기 출전에 그쳤던 한화의 선발 투수 닉 킹험은 7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으로 역투, 시즌 9번째 승리(5패)를 챙겼다.
한화의 타선은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13안타를 때리며 손 쉬운 승리를 챙겼다.
한화가 1회초 첫 공격부터 2점을 뽑아냈다. 정은원의 안타와 최재훈의 볼넷, 하주석의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김태연의 희생 플라이, 에르난 페레즈의 내야 땅볼로 2점을 획득했다.
기선을 제압한 한화는 2회초 1점을 더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노수광이 최민준의 141㎞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 3-0을 만들었다.
SSG가 2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시작부터 뜨거웠던 한화의 방망이가 더 격차를 벌렸다.
지난 12일 부상에서 돌아온 노시환이 3회초 2사 주자 1루에서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 투런 홈런을 날렸다.
SSG는 3회말 선두 타자인 추신수가 닉 킹험의 직구를 잡아당겨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 타자들이 추가 득점에 실패, 점수 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한화는 6회 1점, 7회 2점을 추가하면서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는 7회말 이정범에게 투런을 맞았지만 바로 이어진 8회초 공격에서 하주석이 스리런 홈런을 날려 SSG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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