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갖고 있는 것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금방 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화 이글스의 노시환이 홈런포를 가동, 사령탑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노시환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노시환은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며 11-5 완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수베로 감독의 강한 신뢰를 받으며 중심 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노시환은 지난달 14일 NC 다이노스전 3회초 파울 타구를 잡는 과정에서 흉골 미세 골절 부상을 입었다. CT 촬영 결과 최소 3주의 안정기가 필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노시환은 약 3주간의 재활을 마친 뒤 퓨처스리그(2군) 2경기에 출전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뒤 다시 1군으로 복귀했다.
오랜 공백 끝에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노시환은 5타수 1안타로 예열을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SSG전을 앞두고 "오랜 시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스윙이나 타격 타이밍은 괜찮았다. 공백이 있었는데도 복귀전에서 노시환이 보여준 타격을 보며 커리어를 잘 쌓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갖고 있는 게 많기 때문에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시환은 수베로 감독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첫 타석에서 비록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기대감을 안겼다.
그리고 3회 2사 1루에 나선 노시환은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 승부 끝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0m 투런 홈런을 날렸다. 지난 6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개월 만에 터진 홈런으로 올 시즌 14번째 아치다.
이후 노시환은 볼넷 2개, 우익수 뜬공으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상 복귀 후 빠른 시간 안에 홈런을 신고,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노시환은 1개월의 장기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내 최다 홈런(14개), 최다 타점(58개)을 기록할 정도로 한화에 없어선 안 될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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