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한 여성이 기증자의 정자 대신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환자들을 임신시킨 미 뉴욕주 로체스터의 불임 치료 전문의 모리스 워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 이미지 투데이
미국의 한 여성이 기증자가 제공한 정자 대신 자신의 정자를 이용해 많은 환자들을 임신시킨 미 뉴욕주 로체스터의 불임 치료 전문의 모리스 워트먼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소송을 제기한 여성(35)은 지난 2016년 족보를 추적 인터넷 웹사이트의 DNA 검사 결과를 통해 자신도 모르는 이복형제가 9명이나 있다는 것과 위트먼이 자신의 정자를 활용해 많은 여성들을 임신시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소송을 제기한 여성은 지난 1980년대 워트먼으로부터 불임 치료를 받은 사람의 딸이다.

워트먼은 당시 정자 기증자가 로체스터대 의대생의 것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자신의 정자로 환자를 임신시킨 것이다. 현재 워트먼 측은 논평 요구에 응하지 않았고 그의 변호사의 이름에 대한 질문에도 침묵했다.

이외 기증자 제공 정자 대신 자신의 정자로 환자들을 임신시킨 불임 치료 의사 사건이 20건 넘게 폭로되면서 큰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는 앤시스트리닷컴(Ancestry.com)이나 23앤드미(23andMe)와 같은 족보 추적 사이트들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반면 먼로 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이번 사건에 대해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워트먼이 형사 고발당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칼리 마리아네티 검찰 대변인은 전날 "공소시효로 어떤 형사소송도 제기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