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K리그 3개 팀(울산 현대·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포항·전북·울산 문장. /사진=각 구단 인스타그램
10년 만에 국내프로축구 K리그 3개 팀(울산 현대·전북 현대·포항 스틸러스)이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 올랐다. K리그 3팀이 ACL 8강에 진출한 것은 전북 현대·수원 삼성·FC서울이 동시에 8강에 진출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15일(한국시각)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21 ACL 16강 태국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이날 빠툼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구스타보가 전반 추가시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31분 빠툼의 당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차기까지 갔다. 이날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전북은 지난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같은날 포항 스틸러스는 이승모의 결승골에 힘입어 세레소 오사카를 1-0으로 격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포항이 ACL 8상에 진출한 것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지난 14일 홈 구장에서 일본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상대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울산과 가와사키의 격돌은 한·일 양국 리그 선두를 달리는 팀의 맞대결답게 치열했다. 이날은 울산 수문장 조현우가 팀을 구했다. 조현우는 가와사키 두 번째·네번째 키커의 슛을 크로스바 위로 유도한 데 이어 마지막 키커인 이네나카 아키히로의 슛을 막아내며 울산을 8강으로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