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햄버거 체인점 '핫 버거' 한 매장이 제공해 손님이 먹던 햄버거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왔다. /사진=트위터 캡쳐
볼리비아의 한 햄버거 체인점에서 손님이 먹던 햄버거에서 사람 손가락이 나와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볼리비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스테파니 베니테스는 전날 볼리비아 산타크루스 데 시에라에 위치한 햄버거 체인점 '핫 버거'에서 햄버거를 먹다가 사람 손가락을 발견했다. 

베니테스는 햄버거를 먹다 입안에서 딱딱한 것이 씹혀 뱉어냈다. 그후 베니테스는 이를 들고 매장 카운터에 찾아가 항의했다. 그러자 매장은 환불을 약속하고 매장 문을 닫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매장은 다시 불을 다시 켜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영업을 재개했다. 이를 본 베니테스가 경찰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딱딱한 이물질이 사람 손가락이라는 것을 알았다. 경찰은 곧바로 식당을 폐쇄하고 조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 체인점 직원은 며칠 전 고기 패티 작업 도중 분쇄기에 손가락 2개를 잃는 사고를 당했다. 현지 당국은 "손가락 하나는 햄버거에서 나왔는데 다른 하나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해당 종업원은 현재 치료를 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염된 고기가 다른 지점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나머지 매장도 폐쇄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사실을 인정하고 당국 조사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오염된 고기가 배송된 지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베니테스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잠도 자지 못하고 깨어 있으면 속이 울렁거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