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서부와 멕시코의 국경지대를 흐르는 리오그란데 강에서 아이티인들이 모여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불안한 자국 정세 지친 아이티인들이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인터내셔널 다리 밑에 1만여 명의 아이티인들이 운집, 미 당국의 입국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섭씨 38도가 넘는 더위에도 캠프를 치고 잠을 청하며 입국을 간절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티에서는 지난 7월 현직 대통령이 암살당하는 데 이어 지난달에는 규모 7.2의 강진으로 2000여 명이 숨지기는 등 정세가 급격히 불안해지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양측의 관리들은 난민들은 대부분이 아이티인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이곳에 도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미 당국은 불과 하루 사이 이곳에 모인 난민들이 8200명에서 1만50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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