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20일 오후 1시3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찾았다.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20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특혜 개발 의혹을 두고 "(이 지사의) 사퇴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관련이 됐으면 감옥을 가야 한다"고 직격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이 지사의 개발비리 의혹이 나오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택지 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하면서 추진한 1조1500억 규모 공영 개발 사업이다. 이를 두고 최근 정치권에선 대장동 개발 사업 컨소시엄으로 선정된 ‘성남의 뜰’과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 화천대유가 이 지사와 특수 관계에 있어 출자금 대비 1154배에 달하는 막대한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홍 의원은 "90년도 수서 택지 비리 사건 보다 규모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며 "성남시장이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부 관여했고 지금 와서 이 사건이 터지니 오히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했던 사람, 전직 의원들을 물고 늘어지는 걸 보면 참 뻔뻔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대유, 천화동인이라는 이름을 지을 때부터 이미 이것은 대선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고 의심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지사가 전날 호남권 TV 토론회에서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면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공직도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홍 의원은 "자기 통장에는 돈이 안 들어왔을지 모르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20년씩 구형받을 때 단돈 1원이라도 박 전 대통령에게 간 일이 있냐"며 "같은 식의 변명을 하며 빠져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이익 전액 환수을 촉구했다. 그는 "어떻게 수천억을 거머리떼들에게 줄 수 있나. 이익금을 환수해야 한다"며 "화천대유, 천하동인 모든 관련자들을 조사해 부당이득금은 전부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