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사진=윤관석 의원 사무실 제공.
지난해 광주지역 금융기관들은 점내·점외 운영 현금자동인출기(ATM)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민주당)이 한국은행을 통해 제출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광주 ATM 총 설치대수는 3329대로 전년 3361대보다 32대 줄었다. 

이 중 금융기관 점내 ATM은 1588대로 전년 1628대보다 40대 줄였고, 점외 ATM도 437대로 전년 439대보다 2대 줄였다.

다만, 부가통신사업자(VAN사)가 운영하는 ATM은 1304대로 전년 1294대에 비해 10대 늘었다.

반면 전남지역 금융기관 ATM 대수는 4636대로 전년 4603대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금융기관이 점내에서 운영하는 ATM 대수는 2694대로 전년 2724대보다 30대 줄였으나, 점외 ATM대수는 457대로 전년 450대에 비해 7대 늘어났다. 

특히 VAN사가 운영하는 ATM은 1485대로 전년 1429대에 비해 56대 늘어났다.

단위면적(1㎢)당 설치된 ATM 대수를 보면 광주는 6.6대로 서울 34.9대, 부산 9.1대 다음으로 많았고, 전남은 0.4대에 그치며 강원(0.3대)다음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적었다.

VAN사는 카드사와 카드 가맹점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의 카드 사용에 대한 승인을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에서 중개해주는 역할을 한다.

윤관석 위원은 "우리나라의 ATM 보급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금융기관 및 VAN사 간 공조 없이 ATM 운영 전략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로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포용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의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국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및 VAN사 등과 긴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