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인 BC투어를 개최하며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최고경영자(CEO)들이 글로벌 인재확보를 위해 잇따라 미국을 찾고 있다. 배터리 등 미래사업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회사 성장의 기반이 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 CEO는 인재 유치 격전지로 미국을 선택했다. SK이노베이션이 다음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고 대대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는 핵심 기술 인재가 밀집한 지역으로 이번 포럼에는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환경, 친환경 소재 등 회사가 집중적으로 육성중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을 대거 초청됐다.


이 자리에는 김준 총괄사장이 참석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회사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일 방침이다.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와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회사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임원들도 자리에 함께하며 인재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일본 등으로 행사를 확대해 글로벌 인재 확보 기회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에 앞서 최근 미국 뉴저지주 티넥 메리어트 호텔에서 채용행사 ‘BC투어’를 열었다. ‘BC 투어’는 LG화학의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우수 인재들과 소통하며 현장 인터뷰까지 실시하는 대표적 글로벌 인재 확보 활동이다.


행사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조지아공과대, 코넬대 등 10여 개 대학과 연구소의 석·박사 및 학부생 40여명이 초청됐으며 신학철 부회장이 유지영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김성민 CHO(최고인사책임자) 부사장 등과 함께 직접 참석해 회사의 비전과 인재 지원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신 부회장은 “여러분과 같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그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최고의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