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AFP통신을 인용해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창시자 중 한명인 물라 누루딘 투라비 전 법무부 장관이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과거 처벌 방식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아프간 카불 길거리에 서있는 탈레반의 모습. /사진= 로이터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의 창시자 중 한명인 물라 누루딘 투라비 전 법무부 장관이 "탈레반이 이슬람 율법에 따라 과거 처벌 방식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24일(이하 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투라비 전 장관이 최근 AFP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범죄자 공개 처형과 수족 절단 등 과거 탈레반 처형 방식 부활을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아프가니스탄 새 정부를 세운 탈레반 집권세력에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탈레반이 과거 아프간 집권 당시의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적용해 통치하겠다고 밝혔다. 투라비 전 장관은 "여성을 포함한 판사들이 판결을 내리겠지만 아프간 법은 코란이 근간이 되며 과거와 같은 처벌 방식이 부활할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탈레반은 충격적인 방식으로 범죄자를 처벌했다. 유죄인 죄수들은 수도 카불의 경기장에서 공개 처벌을 받았다. 살인자들은 총살을 당했고 절도범들은 손이 잘렸다. 노상강도들은 손발이 모두 절단됐다.


투라비 전 장관은 "우리는 과거와 달라졌다"며 탈레반의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시민들에게 TV·휴대전화 등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범죄 억제 효과를 위해 이 같은 공개 처벌 장면을 사진·동영상 등으로 촬영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