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다음달 2일 국민혁명당이 광화문 집결을 시도할 경우 지난 광복절 집회와 마찬가지로 엄정 대응할 방침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16일 경찰이 서울 종로구 일대를 지나는 차량을 검문하는 모습. /사진=뉴스1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주말인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고인 3272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은 다음달 2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경찰이 제지 방침을 나타냈다.
국민혁명당은 2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정권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 반대 10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첫 출발은 10월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문재인 탄핵 국민걷기대회"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지난달 15일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문재인 탄핵 8·15 천만 1인 걷기운동'과 다수 인원이 모인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국민혁명당 등은 집회 금지 결정에도 대규모 불법 집회를 추진했고 이에 경찰은 최대 186개 부대를 동원해 대응했다. 경찰은 당시 국민혁명당이 진행한 광복절 행사의 불법 여부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달 2일 국민혁명당이 광화문 집결을 시도할 경우 지난 광복절 집회와 마찬가지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숫자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광복절 연휴 때와 동일한 기조로 대응할 것"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는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