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하루 첫 3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달 2일 서울 광화문 집결을 25일 예고했다. /사진=뉴스1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하루 첫 3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집결을 예고했다.

국민혁명당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정권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 반대 10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첫 출발은 10월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문재인 탄핵 국민걷기대회"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8월15일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문재인 탄핵 8·15 천만 1인 걷기운동'과 다수 인원이 모인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찰은 국민혁명당이 진행한 광복절 행사의 불법 여부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국민혁명당은 1인 걷기운동이 1인 시위가 아닌 '산책' 형태라며 합법을 주장했으나 경찰은 같은 단체 소속 다수 인원이 충분한 간격을 두지 않고 '변형된 1인 시위'를 하는 경우도 불법으로 판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국민혁명당이 다음달 2일에도 광화문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지난 광복절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숫자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광복절 연휴 때와 동일한 기조로 대응하겠다"며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는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0명대를 넘어서며 역대 최다 수를 기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코로나19 유행 억제를 위해 2주간 사적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 청장은 "추석 연휴를 맞이해 사람 간의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잠재적인 무증상·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1∼2주 동안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